화장실이 수원 관광 명소?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 변기모양의 박물관 " 해우재'

수원에서 가볼만한곳

화장실 박물관 " 해우재"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50번길 (이목동 186-3)에 재미있는 테마공원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사람들이 제일 불결하게 생각하는 " 화장실, 똥"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근사한 변기 모양으로 지어진 집과 재미있는 똥 이야기로 꾸며진 공원 해우재에 아이들과 함께오면 화장실의 변천사도 볼 수 있고

똥과 친해지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다.

 

   해우재는

전 수원시장이며 국회의원이었던 (고) 심재덕씨께서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고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여 년간 살던 자신의 집을 변기모양으로 새롭게 짓고 "해우재" 하였는데 해우재는

사찰에서 화장실 명칭으로 쓰는 '해우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다.

 

 

 

 

변기통에 활짝핀 예쁜꽃들이 먼저 반긴다.

 

Mr. Toilet 심재덕

1966년 수원시장 재직시, 2002 한.일 월트컵을 유치하면서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운동의 선구자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화장실 문화를 바꾸는데 크게 공헌하였고,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취급되지 못한 화장실 문제를

국제무대에서 다루는 민간 국제기구인 세계화장실 협회를 (WTA) 를 창립하였다고 한다.

 

 

 

 황금 변 조형물

 

 

공원 산책로에는 옛날 변기와 화장실이 전시되어 있다.

 

백제시대 (BC8~AD660) 여성용 변기

여성용 요강 변기는 앞부분이 높고 뒷부분이 낮아 걸터앉기 편하게 되어 있고

뒷부분 끝이 뾰족하게 귀로 만들어 밭에 거름으로 붓기 좋게 만들었다고 한다.

 

 

백제시대 (BC8~AD660) 남자 소변기 호자

동물 모양의 남자용 소변기는 입을 벌린 채 앉아 있는 동물의 모양을 형상화 하여 해학적이면서

백제의 독창적인 면을 보여주는 변기다.

 

 

노둣돌

발을 딛도록 놓아 둔 돌을 말하며,

신라시대 (AD57~ AD 676) 귀족여인들이 사용하였던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로 추측된다고 한다.

 

 

 

왕궁리 화장실

백제 30대 무왕 (AD600~641) 조성 되었고, 고려시대까지 유지되어 사용 하였던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공중 화장실 이다.

 

 

 

 

대형 수세식 변기

 

 

변기안에 들어 있는 '변' 조형물들

지금은 길가다 이렇게 밟을 일이 없는데 예전엔 흔하게 있었던 일

신발 앞, 뒤, 옆 으로 밟았을때를 잘 표현을 해두었다.ㅎㅎ

 

 

통시변소

제주도 통시는 배설공간에 돼지를 길러 인간의 배설물을 가축먹이로 사용되는 친환경 화장실의 좋은 예라고 한다.

 

 

매화틀과 매화그릇

조선시대 임금이나 왕비가 사용하던 휴대용 변기 이름으로

임금의 대변을 매화곷에 비유하였으며 , 실제로 어의는 대소변의 빛깔,냄새, 맛으로

임금의 건강을 살폈다고 한다.

 

이외에도 유럽화장실, 똥지게 매는 사람들, 밑씻개.. 여러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면 재미도 있고 학습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

 

멋진 변기 건물에는 뭐가 있을까 ?

 

 

화장실 문화 운동은 1990년대 후반 수원에서부터 시작되어 국내.국외로 널리 퍼져나간 인류의 문화개선 운동이다.

해우재 전시관 1층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화장실 문화에 관련된 국내외 화장실 자료와 세계화장실협화,한국 화장실 협회 등

화장실 관련 단체에서 제공한 역사작 유물과 동영상, 화장실에 관련된 재미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는 심재덕님의 열정적 삶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유물과 사진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해우재는 무료관람으로

관람 시간은

3월~10월 오전 10~오후 6시

11월 ~12월 오전 10시~오후 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연휴

 

주소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50번길 (이목동 186-3)

문의전화 031-271-9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