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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010년 바닥소리. 창작판소리극 "닭들의 꿈,날다"

여주데이지 2010. 2. 1. 22:36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2010년 첫 달부터 닭들의 비행이 다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바닥소리> 소리꾼들이 닭들을 앞세워 꿈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창작극 "닭들의 꿈, 날다"

그들의 꿈과 희망의 소리, 힘찬 비행을 보고 같이 날아보고 싶어 그들이 있는곳 정.미.소 로 향했습니다.

 

 

 

 

 

작품설명

창작 판소리 음악극 <닭들의 꿈, 날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단한 일상과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중에

잃어버린 꿈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특별히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존재하면서 여전히 아물지 않은 이별의 상처를 담아내고 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여 공동체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닭과 독수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로 창작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춤, 노래, 이야기가 전통과 현대의 긴장과 대립을 넘어 수용과 재창작의 과정을 이어가고자 한다.

‘전통은 낡은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것’이라는 가르침 속에 오늘의 감수성으로 어제의 이야기를

꺼내 내일의 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바닥소리 대표 최용석님이

판소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을 마추며 즐겁게 한판 노는 방법을 알려 주시네요.

판소리를 보면서 관객의 얼~쑤,좋~다, 얼씨구~등의 추임새가 정말 중요한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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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장-닭, 꼬비의 증언
사람 사는 아파트처럼 획일화된 양계장에서 반복된 삶을 사는 꼬비의 꿈은 하늘을 나는 것. 하지만 양계장은 닭들이 꿈꾸는 것을 통제한다.

 친구 꼬끼에게 꿈을 이야기하다가 사냥개에게 잡혀가는 꼬비.

2장-닭, 꼬끼의 증언
남들 앞에서 자기 꿈도 말하지 못하는 겁 많은 꼬끼. 꼬할아버지와 함께 꼬비 걱정을 하다가 자기 꿈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비행을 했던 닭조상들의 신화를 들으며 새로운 꿈을 꾼다. 이때 전국에 퍼진 조류독감으로 양계장에 혼란이 생기고,

그 틈에 꼬비와 꼬끼는 탈출을 시도한다.

3장-트럭 운전사의 증언
남원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트럭을 몰고 가는 사내. 운전 중에 급한 볼 일 때문에 홍역을 치루긴 했지만

그 덕분에 꼬비와 꼬끼는 새들의 천국이라는 비무장지대로 간다.

4장 - 독수리, 멍구의 증언
비무장지대에 도착하자마자 꼬비와 꼬끼는 개와 독수리를 만나 위기에 처한다. 닭들이 꿈꿨던 천국은 보이지 않고,

또 다른 냉혹한 현실만 존재할 뿐이다. 마지막 소원으로 독수리에게 비행훈련을 부탁하는 닭. 하지만 훈련 중에 사고가 터진다.

5장 - 꼬비의 증언과 비행 훈련
닭 두 마리와 독수리가 실향민 할머니가 사는 멍구네 집에 모인다. 독수리 다리를 고쳐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닭과 독수리는 연합해서 비행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닭수리의 고단하고 엉뚱한 비행 훈련으로 닭과 독수리는 코 깨지고 온 몸에 멍이 든다.

에필로그
드디어 닭수리의 비행. 멍구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작된다. 있는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며 동해바다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닭수리.

순간 동네 사람들은 유에프오가 출현했다며 시끄럽다.

 

 

 

 

 

 

 

 

 

 

 

 

 

 

 

 

 

 

판소리라 해서 좀 지루한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 이었을뿐 창작 판소리라 그런지 대사도 어렵지 않고 노래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보는내내 극에서 나오는 "유 에프오..날아 보자.."를 같이 흥얼 거리며 즐거웠습니다.

배우들의 환상적인 화음과 개성 있는 캐릭터의 등장인물들이 들려주는 그들만의 엉뚱 황당 감동적인 이야기가

판소리를 한결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어 아이들,어르신들 모시고 함께 관람하면 좋을것 같아요.

노래, 춤 ,이야기로 80분동안 혼신을 다해 열연하신 배우들에게 감동이었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