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전북익산- 황포돛배의 추억이 어린 성당포구

여주데이지 2009. 11. 12. 23:29

 

 익산에서 하룻밤을 묵을 성당포구마을에 도착해 민박집에 짐을 두고 포구로 향했습니다.

작은 마을에 들어서니 커다란 고목들이 눈에 들어 오는데

성당포구마을의 오랜역사를 고목들이 말해 주는 것 같았답니다.

 

성당포구는 예로부터 배를 이용한 상권이 발달한곳으로 조선시대부터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어 성당포 혹은 성포라 불렀다고 합니다.

익산지역을 비롯해 고산현,금산군,남원부등 근처 10개의 군현에서 세금으로 대동미를 수납하여 실어나르던 수상교통의 요지였고,

서쪽으로는 금강이 흐르며  동쪽으로는 논과밭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번성한 마을 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금강하구둑으로 뱃길이 끊기면서 수상교통의 역활도 끝나 조용고 작은 마을로 남아 있는것 같았습니다.

한때는 곡식 5백6백석을 실을수 있는 조운선이 63척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젠 한척이 남아 갈대숲과 어우러 포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성당포구 가는길

 

 

언덕위에 느티나무 높이20m 둘레5.5m로 주위의고목중 가장 큰편,

황산벌 싸움에서 부상을 입은 도승이 요양생활을 하던 중에 심은 나무라고 전해지며 매년 느티나무 아래서 성포별신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포구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벽화

 

 

 황포돛배는 아니지만 배를 타 보기로 했습니다.

 

 

 

배를 타고 보는 풍경은 또 다르네요.

바다에서 타는 배 와는 느낌도 완전히 다르고...

강은 잔잔하고 사방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보여지는 풍경들도 모두 정적입니다.

 

 

 

 

 

 

 

 

 

 

 

 

 

1시간 정도 배를타고 금강을 돌아 보았는데 예쁜 풍경 더 못봐서 ...

6시 쯤인데 어둑어둑 해지네요.

배는 좀 일찍 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성당포구 마을에는 민박,식사도 할수있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1성당포구기행

2금강생태 탐방

3 전통체험으로 문화,음식,공예체험,

4퍼머컬쳐 순환농법 배우기

 

황룡산 자락에 위치한 성당포구마을 홈페이지
http://sungdang.go2vil.org/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