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부안변산반도- 적벽강의 아침풍경 (10,11)

여주데이지 2009. 10. 21. 13:51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흡사하여 그 이름을 본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적벽강은 채석강 바로 옆에 있는 죽막마을을 경계로 해안 절벽 일대를 가르킨다. 이름 그대로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찬란한 절경을 이룬다. 죽막마을 해변에는 부안 격포리 호박나무 무리(천연기념물 제123호)가 바람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적병강만큼이나 경치가 뛰어나다는 이 강은 기묘한 형상의 암벽과 높은 절벽들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

 

몇해전 겨울 이었을까? 적벽강에 왔다가 성난 파도에 놀란적이 있습니다.

차에서 내리다 세찬 바람과 금방이라도 모든걸 다 삼켜 버릴듯한 파도에 놀라 얼른 다시 차를 탔던 기억이 있어 이곳에 오면 겁부터 나더라구요.

오늘 아침엔 두번이나 들리게되는 적벽강은 고요하리만큼 조용하고 평온해 보입니다.

생각지도 않던 해국을 보는 행운까지....

남편하고 둘이 조용히 산책을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답니다.

 

 

 

 

 

 

 

 

 

 

 

 

 

 

12시쯤 적벽강은 아침분위기와는 달리 활기있어 보이는 풍경 이었습니다.

아침에 렌즈때문에 잘 못 찍었던 해국을 찾아 갔는데 그자리에 있던 해국이 그사이 사라져 버려 황당...

단체여행온 학생들이 예쁘다고 까치발을서서 해국을 꺽고 있는걸 보고 또한번 놀랐지요.

학생들은 그냥 바위틈에 있는 풀꽃 쯤으로 생각하고 버러진일 뭐라 할수도 그냥 꺽으면 안되다고 말만 했습니다.

 

 

물빠진 바위틈에서 물고기 을 잡는 아이들이 귀여워 몇장 찍어 보았답니다.

 

 

 

 

 

 

 

 

 

 

아침으로 먹은 시원한 바지락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