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핀 노루귀를 한참 찍다보니
옆에 얼레지 새순이 나오기 시작 하고 꽃대도 올라오기 시작한다.
혹시나 활짝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핀 얼레지가 있나 살펴봐도 아직은 이른지 꼭 입을 다물고...
지금쯤은 활짝 피어 곱고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얼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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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
물가에 핀 꿩의바람꽃 발견.. 웬 횡재
어떤분이 꿩의바람꽃 보러 왔다가 못 찿고 그냥 내려가던 중인데 우리에게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신다.
가냘프고 핑크빛 꽃망울이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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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꿩의바람꽃에서 눈을 못떼고 있는동안 유담은 처녀치마 찾으러 더 올라간다.
바로 뒤따라 갔는데 못찾겠다 꾀꼬리....
매년 가는곳 인데도 길눈이 어두워 어디가 어딘지 몰라 포기하고 내려와 기다리기로 했는데
어떤분이 내려오면서 남자분이 위에서 기다린다고 빨리 올라 오란다고 전해주신다.
다시 헉헉 거리며 올라가니 유담이 처녀치마를 찿아 내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고마운 남편.....
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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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도 봄기운을 가득 담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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