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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06,02,11)

여주데이지 2006. 2. 12. 11:32

토요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반쯤 유담을 따라나서

기분좋게 새별길을 달리다 잠이들었다.

내가 잠을자는동안 휴계소 한번도 안들리고 여산휴계소까지 와서 깨운다 .

7시 반쯤 되었을까? 간단히 아침을 먹고 전화로 아이들을 깨워 학교갈 준비를 시키고

(이부분은 아이들한테 미한한 마음..)

차를 탈려는 순간 ..왠 날벼락 같은 생각이 스치는지....

어제 늦게 컴하고 메모리는 깜빡하고 밧데리에만 신경쓰고

준비 다 한냥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 나 준비다 했으니 당신꺼만 빨리 준비해

큰소리 빵빵 쳤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시간도 일러 전주에 가도 살수가 없을것 같고

애꿋은 핸드폰으로 차안에서 이것저것 찍어보며

연습하는척 하며 핸드폰으로 찍으면 잘 나올까?? 마음에 없는소리 하고 있었다.

생각 같아선 백양사 들렸다 광주에 가서 메모리사면 될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미안해서 말은 못하고 빙빙 돌리고 있었는데

먼저 광주 이야길 한다.ㅎㅎ

광주라면 좀 아는편이라 터미널 옆에 가면 있을 꺼라고 이야기 해주고

그렇게 마음써주는 남편이 한없이 이뻐보이는 순간이다.

바로 광주로 직행, 장성이라는 표지판도 보이고 우여곡절 끝에 오는 것이지만

좀 설레고 감회가 새롭다.

장성에 살때 하루가 멀다하고 광주시내 곳곳을 해메고 다녔는데

요럴때 빛이 나는구나.ㅎㅎㅎㅎ

 

유담도 그때가 생각나는지 많은 이야기를 하며

금호월드 전자상가를 찿아 갔다.

9시 반에 문늘 연다고 하니 30분정도 기다리는수 밖에

정확하게 30분에 샷더문은 열리고 바로 들어가 메모리 사오는 유담

든든해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고...

백양사로 갈려고 하는 유담한테 그쪽은 많이가 보았으니

담양쪽으로 가자고 했다.

오래전에 소쇄원도 여름에 한번만 가봐서 다시 가 보고 싶기도 하고..

차를 담양쪽으로 돌렸다.

 

메모리 카메라에 끼우고 차 출발 하면서 광주 금호월드 전자상가 기념으로 한장.

 

소쇄원 앞 동네 풍경

 

 

소쇄원 풍경

 

 

 

 

제월당과 광풍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