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물매화 (08,09,11목)
여주데이지
2008. 9. 12. 11:21
강원도에 갈 일이 생겼는데
물매화 생각이 번득..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마침 볼일은 오후 늦게 있어 아이 학교 보내고 바로 출발 했다.
10시쯤 도착해 물매화 만나러 들어가는길 ..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 많이 피어 있을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쪽 저쪽을 살핀다.
드문드문 가냘프게 하늘 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얼마나 반갑던지..
일년만에 다시 만나는 물매화 ..
올해는 더 예쁘게 담고 싶은 마음에 콩당거리는 가슴 진정하고 심호흡 한번하고 다가 섰다.
약속 시간때문에 바쁘게 물매화를 담아오긴 했지만 나름대로 흐믓한 마음 이었는데
늦게 집에 돌아와 졸리운눈 크게 뜨고 열어 보니 영~~~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어쩌나, 왜이렇게 된거야.. 속상하고 안타깝고..
올해 한번더 물매화를 만날수 있을지....아쉬움이 많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