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충무공의 상징 해남 '울돌목거북배' 체험

여주데이지 2009. 10. 6. 01:03

 울돌목

바다가 운다고 해 명량이라 이름되기도 하는 울돌목은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사이를 잇는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넓이가 325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20m, 유속이 11.5노트에 달해 굴곡이 심한 암초사이를 소용돌이 치는 급류가 흐른다.

이러한 빠른 물길이 암초에 부딪쳐 튕겨져 나오는 바다소리가 20리 밖까지도 들린다고 한다.

이러한 지형의 특징이 정유재란 당시 4백여척의 왜선들에게 손쓸 방도도 없이 참패를 안겨준 큰 요인이 됐던 것이다.

 

명량해전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울돌목 거북배는 길이 49m, 폭 10m 이고

무게는 368t, 174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고 한다.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에서 공공시설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울돌목 거북배

 

  거북배는 우수영과 녹진항,벽파진항에 이르는 10Km구간을 하루 세차레 운항하고 1시간 2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 

 

                거북배 안에 있는 관광 기념품 판매점

 

                    여객실

 

            명량대첩 3D입체 영상관

 

         입체영화라 더 실감이 많이나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았다. 

 

 

                                                  

                                                   2층 전망대

 

 

 

 

 

 

 

 

                      진도 녹진항에서 승객을 더 태운다.

 

            울돌목을 바라보고 호령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큰 이순신장군 동상 뒷모습

 

               울돌목으로 거북배가 향하고 지날때 약간 겁이 났다.

 

            아래 빠른물살을 보면 겁나고 위로 진도대교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우수영 명량대첩공원이 보인다.

 

 

           다음 목적지 이순신 장군 기념비가 있는 진도 벽파진으로 향하고 있다.

 

              

벽파진
벽파진은 옛날부터 진도의 관문 구실을 했던 나루터로 명량해협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 바다 건너편은 해남군 황산면 땅이다.

포구 뒷편 암산에 오르면 이충무공전첩비가 우뚝 서 있다.1956년에 세워진 이 비에는 이은상 선생이 지은 비문이 새겨져 있다.

"벽파진 푸른 바다여 너는 영광스런 역사를 가졌도다. 민족의 성웅 충무공이 가장 외롭고 어려운 고비에 빛나고 우뚝한 공을 세우신 곳이 여기이더니라."

이 싯귀가 벽파진의 이충무공을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전첩비로 오르는 계단 왼쪽에 비를 세운 내력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

정유재란때 이순신장군은 12척의 함선으로 명량해협 (울돌목)에서 3백여 척의 왜선을 섬멸, 유명한 명량대첩(1597)을 거둔다.

벽파진은 바로 그 명량대첩을 거두기 직전 16일 동안 이순신이 머물면서 나라의 미래와 백성의 안위를 고민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작전을 숙고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비석의 높이는 11m이며 커다란 돌거북 등 위에 얹혀 있으면서 명량해협을 굽어보고 있다.

 이곳에서 산등성이를 하나 넘으면 고려 삼별초의 근거지였던 용장산성 행궁터가 나온다.

용장산성은 돌로 쌓은 성으로 삼별초가 들어오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는 이곳에서 몽고군에 맞서 싸우다 남도석성으로 밀려가고 끝내는 제주도로 건너간다.

벽파진은 지금도 항구로서의 기능을 발휘,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배가 하루에 한번씩 기항한다.

 

 

 

        

 

 

 

 

 

 

                                                                               2009명량대첩축제가 09년10월9일 금요일부터 10월11일 일요일까지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립니다.